[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가와노 가쓰토시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이 한국의 욱일기를 게양하기 말라는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은 오는 10일부터 5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를 걸지 말라는 한국의 요구에 대해 "자위함기(욱일기)는 우리의 긍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를 내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4일 보도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해상자위대 함정들은 법률에 따라 욱일기를 게양하도록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하고 참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의 참가를 막기 위해 좌승함을 '독도함'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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