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격담합 등 사후관리 강조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 부동산시장은 대책 발표후 어느정도 진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인터넷 가격담합 대책 등 사후관리를 강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1급 회의를 소집해 "최근 부동산시장에 여전히 공급부족 등 시장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세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기재부내 부동산 전담TF를 통해 현장점검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야 한다.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추가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전세대출보증 개편안과 관련해 "예정된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검토하라"면서 "집주인의 인터넷 등을 통한 가격담합 문제도 신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부동산시장 모니터링도 현장감을 살리는 방식으로 대폭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 발표를 나흘 앞둔 상황에서 일자리정책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도 내놓았다.

김동연 부총리는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일자리는 경제정책의 성적표다. 기재부내 소관실국이 따로 있다기보다 모든 실국의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그동안의 관행과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과 방식을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일자리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이달중 추가적인 고용대책을 내놓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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