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 다퉈

▲ LA다저스 선수단이 8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1패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애틀랜타를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NLCS에 진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다툰다.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1~2차전을 승리한 다저스는 3차전을 5-6으로 패했으나 하루만에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 류현진과 커쇼를 챔피언십시리즈 초반부터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1회 가볍게 선제점을 올렸다. 2사후 맥스 먼시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나가자 매니 마차도가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초구를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애틀랜타는 4회 승부를 뒤집었다.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찰리 컬버슨이 3루 땅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대타 커트 스즈키가 좌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투수 타석 때 대타를 내세운 애틀랜타의 공격적인 결단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6회 리드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다저스가 대타 작전으로 재미를 봤다. 2사 2,3루에서 데이빗 프리즈가 유격수 옆을 스치는 2타점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7회에는 마차도의 쐐기 스리런포가 나왔다. 채드 소보카를 상대한 마차도는 95마일(약 153㎞)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마차도의 한 방으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가 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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