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 택지를 연말에 발표할 때 신도시 교통대책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10일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도시 계획에 교통 인프라 확충안도 같이 나와야 공급대책에 효과가 있는데 검토하고 있나"라고 묻자 "교통대책을 포함시켜 지역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강남에만 교통·교육 등의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며 2기 신도시에서 계속 불만이 있다고 지적하자 김현미 장관은 "앞으로 신규택지 공급은 교통 인프라와 함께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과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속전철 사업이 계획됐으나 지난 몇년간 진전되지 못했다"며 "GTX(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예비타당성이 통과되는 데에만 5년이 걸리는 등 수도권 지역의 자족시설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어 "이후에 택지를 발표할 때는 관련된 교통이나 인프라 자족시설을 종합 검토해서 발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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