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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숲속 휴식 공간 ‘옥상정원’…미래를 엿보다대형빌딩·아파트 옥상 용도 변혁…단순 휴식공간을 넘어 도시농업으로까지
왼쪽부터 세종정부청사, 서대문구청, 아모레퍼시픽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밀림 속 나무들의 키높이 경쟁을 연상시키는 현대 도심 속 초고층 경쟁이 이제는 일상화 돼버린 가운데, 버린 공간으로 치부되던 옥상을 탈바꿈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주목할 곳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세종정부청사 옥상 공원으로, 지난 6일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걷기 대행진’을 치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서대문구청도 옥상 정원을 꾸며 지난 4일 어린이들이 방문해 가을을 즐기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용인시 지식산업센터 ‘이너매스 허브시티’,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동아쏘시오홀딩스’ 또한 옥상에 정원을 꾸며 입주민과 임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의 색다른 시도도 있었다. 지난 6월부터 옥상을 ‘풋살 파크’로 꾸며 시민들에게 활용도 높은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할 점은, 휴식과 여가공간의 용도를 넘어 하나의 산업공간으로의 활용 가능성이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욕시에 조성된 ‘브루클린 그레인지(Brooklyn Grange)’라는 세계 최대의 옥상 농지를 들 수 있다.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그레인지(Brooklyn Grange)’ 옥상 농지

이곳은 단순한 농장체험의 기능과 녹색 스카이뷰의 효과 뿐 아니라 콩·샐러드 등 40여 가지 농작물을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인근의 식당에 납품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옥상 환경에 맞게 고안된 용수와 배수 시스템, 온·습도 조절장치 등 새로운 농경기술을 개발하는 실험장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옥상도시농업은 온·습도 조절과 열섬효과 완화, 수송에너지 절감을 통한 지구온난화 방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옥상도시농업은 우리나라 환경상 반드시 추구해야 할 미래의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인환 기자  in@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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