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류현진(31)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1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끈 류현진은 다시한번 중책을 맡았다.

다저스는 당초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가동할 것으로 보였다. 류현진이 그동안 홈경기에서 성적은 좋았지만, 원정경기 결과는 그에 비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9월 5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해다. 부상 복귀 후 후반기 들어 구위가 살아났다. 올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해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5승2패에 평균자책점 1.1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선발로 나서는 것 역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류현진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다. 디비전 시리즈에서의 호투를 다시한번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전진배치다.

만약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간다면 류현진은 6차전에 한번 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웨이드 마일리와 격돌한다. 마일리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1승76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올린 베테랑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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