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2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리를 비우며 파행되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고 장자연씨가 사망하기 전 장자연씨와 30여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2008년 임우재 전 고문과 장자연씨가 35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당시 검찰이 임우재 전 고문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했다.

이춘석 의원은 이어 "당시 검찰이 임우재 전 고문을 한번도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것이 고의적 은폐라는 의혹이 있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춘석 의원은 그러면서 박상기 법무장관을 상대로 해당 검사 조사 계획과 임우재 전 고문 소환 조사 계획 등을 질문했다. 

박상기 법무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 보고 고의적으로 (임우재 전 고문을) 소환하지 않았으면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우재 전 고문 소환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단에서) 필요하다면 부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한 언론은 당시 수사검사가 임우재 전 고문과 장자연씨 사이 통화내역이 존재하는 사실을 알고도 임우재 전 고문을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임우재 전 고문측은 장자연씨와 친분이 없고 통화한 사실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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