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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12일 코스피가 전날의 폭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9.67)보다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4.44% 폭락했으나 이날 9거래일만에 상승했다.

특히 지난 밤 미국 3대 지수가 또 급락해 개장전 국내 증시도 약세를 띨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게다가 다음주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오전에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미중간 긴장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세를 이끈 원인 중 하나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971억원)과 기관(59억원)은 순매도했지만 외국인(706억원)은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9거래일만에 '사자' 기조로 전환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90%), 종이목재(2.88%), 화학(2.52%), 섬유의복(2.50%), 전기가스업(2.41%), 건설업(2.22%), 제조업(2.13%), 운수창고(2.0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보험(-0.79%), 통신업(-0.1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현대차(-0.43%)만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900원(2.09%) 오른 4만40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4.93%), 셀트리온(1.10%), 삼성전자우(3.32%), 삼성바이오로직스(1.61%), 네이버(0.71%), 포스코(3.11%), LG화학(2.77%), 삼성물산(1.74%) 등도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07.38)보다 24.12포인트(3.41%) 오른 731.50에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9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1249억원)은 순매도했지만 기관(1160억원)과 외국인(199억원)은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보합세를 띤 나노스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99%), 신라젠(12.69%), CJ ENM(1.47%), 에이치엘비(21.14%), 포스코켐텍(8.56%), 바이로메드(5.26%), 메디톡스(2.74%), 스튜디오드래곤(1.72%), 펄어비스(4.71%) 등이 모두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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