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가수 구하라(27)와 전 남자친구 최모씨가 17일 밤 경찰서에서 대질조사를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씨를 불러 늦은 밤까지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최씨는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55분께 경찰서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대질하면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서로 합의점은 찾았나' '동영상 관련해 협박했다는 부분 인정하나' '화해 가능성은 있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최씨가 나와서 차에 탑승하는 사이인 10시57분께 구하라는 빠르게 주차장으로 내려와 준비된 세단 뒷좌석에 올라타 경찰서를 떠났다.

경찰은 이날 대질조사에서는 두 사람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방어권과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구하라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측은 말다툼이 불거져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하라측은 최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구하라측은 지난달 27일 최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본인을 협박했다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상태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