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10월 고용지표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월 취업자 수의 마이너스 가능성'을 묻자 "(9월만큼) 어렵다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10월에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강신욱 통계청장도 지난 15일 통계청에 대한 기재위 국감에서 "10월 취업자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9월 취업자수는 2705만5000명으로 1년전보다 4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명대이하에 머물고 있다.

지난 7~8월에는 1만명을 밑돌면서 9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증가세를 유지했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역별·연령별·업종별 최저임금 인상률 차등화는 법을 고쳐야 한다. 국회 입법 과정까지 거쳐야 하기 때문에 먼 길"이라면서도 "기재부나 고용부나 할 수 있는 여러 분석과 자료 검토, 효과에 대해 분석하면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제가 취임한 후 인사 청탁이나 학연·지연에 의한 인사는 한 번도 한 적 없다. 능력과 적재적소에 맞게 공정하게 인사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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