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0%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1.0% 증가한 24조4337억원, 당기순이익은 67.4% 감소한 306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이후 최저치다.

3분기 판매는 112만1228대, 경상이익은 362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20%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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