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그들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한 나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상관없다고 내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미국 일리노이 중간선거 유세연설에서 "지금은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그들(반대진영)은 '일(북한의 비핵화)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70년동안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내가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것은 불과 3~4개월전이다. 더 이상 로켓도 미사일도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인질을 되돌려 받았다. 우리의 위대한 영웅들도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이 일을 4개월만에 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까지) 북한의 발언은 굉장히 거칠었다. 끔찍했다. 내가 오기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당신들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뻔했다. 당신들은 전쟁 속에 있기를 바라는가? 아니면 그 반대를 원하는가?"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당선된 뒤 어떻게 됐는가. 나는 그곳(싱가포르)에 갔고, 그(김정은 위원장)를 만났다. 인생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나는 우리의 관계가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도 행복하고 그들(북한)도 행복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굉장히 경제성이 있는 곳이 될 것이다. 그들의 위치는 매우 좋다.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 이런 입지가 어디에 있는가? 매우 환상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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