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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22개월여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수는 5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7.15) 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1993.77까지 급락하며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75억원, 160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은 6362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9%)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5.36%)의 하락폭이 가장 가파랐으며 섬유의복(-5.11%), 기계(-4.72%), 종이목재(-4.71%), 서비스업(-4.22%), 건설업(-4.01%), 의료정밀(-3.95%), 의약품(-3.89%), 화학(-3.75%)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98%) 오른 4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4.39%), 삼성바이오로직스(-2.55%), 현대차(-1.85%), 포스코(-1.32%), 현대차(-1.85%)는 부진했다. LG화학(3.55%), SK텔레콤(0.36%)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63.07) 대비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8포인트(0.13%) 오른 663.95에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장중 한때 629.70까지 하락해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 1899억원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개인이 304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그룹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신라젠(-2.14%), 포스코켐텍(-6.29%), 에이치엘비(-9.47%), 나노스(-3.38%), 바이로메드(-6.72%), 펄어비스(-0.67%), 스튜디오드래곤(-3.56%)은 부진하게 마감했다. CJ ENM(1.26%), 메디톡스(9.15%)는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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