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시급한 위협'으로 꼽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 방송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워싱턴의 미평화연구소(USIP)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과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묻는 질문에 "시급성 관점에서 북한이다. 국제제재를 분명히 위반하고 있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평화와 안정에 대한 분명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 이외에도 이슬람국가(IS)를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라는 점에서 미국의 위협으로 꼽았다. 러시아는 '힘' 면에서, 중국은 '의지' 면에서 위협으로 본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주변국들과 불안정한 관계를 통해 안정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중국은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을 주변에 두기를 원한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수 있으면 협력할 것이다. 북한 비핵화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의 만장일치 채택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을 본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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