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신선식품류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만에 2%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9월(2.1%) 이후 13개월만이다. 지난해 10월(1.8%) 1%대로 하락한 뒤 12개월 연속 2%대를 밑돌았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4% 상승했다. 식품은 3.5%, 식품 이외는 1.8%,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1%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동월보다 10.5%나 뛰었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일, 신선어개가 각각 13.8%, 11.4%, 3.7% 오른 탓이다.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월 동월보다 0.9% 올랐다. 이 상승폭은 2000년 2월(0.8%)이후 최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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