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나흘만인 1일 비행기록이 담긴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SRA)은 이날 여객기의 비행 데이터와 조종실 음성기록 등이 담겨있는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해군 다이버들 역시 자카르타 인근 해역 해저에서 추락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다이버들은 해저에서 사고기 기체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는 이날 해군 다이버 2명이 바닷 속에서 오렌지색 장치를 들고 나오는 모습, 이를 고무보트에서 선박으로 옮기는 장면 등을 보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우고 자카르타를 출발해 팡칼피냥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이륙 13분만에 자바섬 인근 해상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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