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청와대는 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설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인사문제에 대해서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인사와 관련된 내용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내용이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린 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2~3일동안 언론에서는 여권 관계자 또는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해 '2019년도 예산안의 처리가 마무리되는대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의 동시교체를 청와대가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김동연 부총리를 대신할 후보군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홍남기 실장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정도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의 명확한 대처없이는 경제사령탑 두 사람이 교체된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저희들이 발표를 안했는데 언론이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하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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