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4.46)보다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2063.19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9시21분 기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8포인트(1.70%) 오른 2058.8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관련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긴, 그러나 매우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이슈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미·중이 건강한 관계를 맺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는 기관이 4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186억원, 2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 전기가스업(-0.25%)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비금속광물(3.2%), 철강금속(3.02%), 의료정밀(2.99%), 건설업(2.84%), 화학(2.64%), 증권(2.2%), 섬유의복(1.96%), 기계(1.82%), 유통업(1.82%), 운수창고(1.82%) 등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1.53%), 현대차(-0.46%)를 제외하고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1.90%) 오른 4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64%), 셀트리온(2.42%),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3.98%), 포스코(4.26%), 삼성물산(1.87%) 등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57.46) 대비 9.13포인트(1.39%) 오른 666.59에 출발했다. 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9시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67포인트(2.08%) 오른 671.1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3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신라젠(5.07%), 포스코켐텍(2.11%), 에이치엘비(4.22%), 바이로메드(3.61%), 메디톡스(3.48%), 스튜디오드래곤(2.49%) 등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J ENM(-0.23%), 펄어비스(-0.25%)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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