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비핵화 협상을 위한 북미 고위급회담을 재개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욕에 있을 것이고 이번 주말 내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실제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미군 유해를 송환받기도 했다"면서 "지난 6월이후 몇달동안 성과를 거뒀고, 이번 뉴욕 회담에서도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 해제와 관련한 질문에는 "비핵화 완성 뿐 아니라 그것을 검증하는 것도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다음주 나의 카운터파트이자 북한 2인자와 일련의 대화를 하게 된다"며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동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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