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9.62) 대비 10.93포인트(0.52%) 내린 2078.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07.63까지 오르며 지난달 24일이후 10거래일만에 2100대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마감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남북 경협주를 중심으로 급락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96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 6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2.16%), 음식료(1.55%), 전기가스(1.16%), 증권(1.03%), 전기전자(0.27%) 등은 상승했으나 기계(-3.4%), 비금속광물(-3.24%), 의약품(1.77%), 화학(-1.74%), 건설(-1.7%), 의료정밀(-1.5%), 운수장비(-1.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원(0.57%) 오른 4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1.00%), SK텔레콤(2.29%)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3.1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86%), 포스코(-1.29%), 삼성물산(-0.91%)은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1.55) 대비 9.18포인트(1.33%) 내린 682.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포인트(0.29%) 오른 693.56에 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은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700선을 회복했으나 마감전 급락하며 680대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17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7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8%), CJ ENM(-1.53%), 포스코켐텍(-0.14%), 바이로메드(-1.08%), 스튜디오드래곤(-3.08%), 펄어비스(-2.28%), 코오롱티슈진(-0.86%)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1.87%), 에이치엘비(5.29%), 메디톡스(2.82%) 등은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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