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하루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조사를 할 경우 상원에서 승리한 공화당은 민주당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함에 따라 행정부에 대한 조사 및 대통령의 납세 기록과 구체적인 사업 내역 등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갖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하원에서 행정부를 조사하는 데 국민 세금을 낭비할 경우 공화당은 상원에서 모든 비밀정보들을 폭로하는 민주당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이 서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말한 '폭로'가 어떤 내용인지는 확실치 않다.

한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어떤 조사에도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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