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로 누구에게나 커넥티드 라이프스타일 제공

다양한 제품·서비스 전시… 구글, 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사도 참여

7일(현지시각)부터 양일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전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현지시각)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이 날 기조연설에 나선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사물인터넷·차세대 모바일 UX 등 진일보한 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의 통합 개발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발표해 통합 사물인터넷 서비스 스마트싱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혁신적인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인 One UI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기기 지원, 향상된 자연어 인식능력,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한 활용성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직관적으로 빅스비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통해 제공되는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통합 개발 환경을 활용해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누구나 빅스비 캡슐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한국어, 영어(미국), 중국어에 이어 영어(영국),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빅스비 지원 언어를 확대해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지속 주력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더욱 빠르고 쉽게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개발도구인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모든 스마트싱스 사용자·서비스·자동차 등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커넥터,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돼 신규 기기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싱스 기기 키트, 지그비·Z-웨이브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싱스 허브 커넥터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 기기간 끊김 없이 정보를 교환해 작동하는 미래의 커넥티드 리빙에 바탕이 되는 서비스로 전 세계 200여 개 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넷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해 스마트싱스, 아틱, 삼성 커넥트 등 전사의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한 바 있다.

또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One UI를 공개했다.

One UI는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해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One UI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적용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혁신 전통을 잇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11월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 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IoT, 게임, UX, 헬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구글·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들도 참여해 총 60여 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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