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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서 한국계 2명 하원 입성
   
▲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에 동시 입성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영 김(왼쪽)과 앤디 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2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연방하원에 동시 입성하게 됐다.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과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이 주인공이다.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앤디 김은 7일(현지시간) 자신이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에서 하원의원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앤디 김은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우리가 상당히 앞섰다. 승리를 선언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실시간 개표상황에 따르면 앤디 김은 자신이 출마한 뉴저지 3선거구에서 99% 개표 기준 49.8%를 득표했다. 경쟁자인 공화당 톰 맥아더는 48.9%를 득표한 상황이다. 경쟁자인 공화당 소속의 톰 맥아더 측은 아직 패배를 공식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앤디 김은 개표 초반만 해도 맥아더에게 약 6대3 상황으로 밀리며 약세를 보였지만 꾸준히 격차를 좁혔다. 이날 새벽까지는 맥아더가 앤디 김을 0.9%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앤디 김 지지세가 강한 벌링턴 카운티 개표가 진행되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역시 한국계 미국인인 공화당 소속 영 김도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00% 개표 기준 51.3%를 득표, 48.7%를 얻은 민주당 경쟁자 길 시스네로스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들 두 사람의 선거 승리로 미 연방의회에는 1998년 김창준 전 의원이 물러난 이후 20년만에 한국계 미국인이 입성하게 됐다. 한국계 미국인 2명이 연방의회에 동시 입성하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앤디 김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전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했던 '친 오바마' 인사다. 한국에서 뉴저지로 이주한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소아마비를 겪은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의료서비스를 누릴 보편적 권리를 지지해왔다.

영 김은 1975년 한국에서 이주한 이민자다. 영 김은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앤젤레스 소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1990년 정계에 입문했다. 영 김은 이 지역에서 13선을 지낸 공화당 소속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과 20여년간 함께 일하다 이번에 선거구를 물려받았다.

한편 공화당 후보로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출마한 펄 김과, 버지니아 8선거구에 출마한 토머스 오는 각각 선거구에서 35.0%와 23.7% 득표에 그쳐 연방하원 입성에 실패했다.

조원호 기자  etc@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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