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필립 기자] 빼빼로데이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빼빼로 원조 기업 롯데제과의 영리활동부터 사회공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케팅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식캐릭터 ‘빼빼로 일레븐’의 론칭과 함께 빼빼로 35년 만에 사람이 아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모델로 CF를 선보이고, 사회복지단체에 제품 기부 및 ‘롯데제과 스위트홈’ 6호점 개관 등 한손엔 영업, 또 다른 손엔 사회공헌까지 펼치는 등 다양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최근 롯데제과에서 펼치고 있는 관련 행보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 빼빼로 공식 캐릭터 ‘빼빼로 일레븐’ 공식 론칭

공식 캐릭터 '빼빼로일레븐' 연출 컷...<사진=롯데제과 제공>

먼저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지난달 31일 빼빼로 공식 캐릭터인 ‘빼빼로 일레븐’을 공식 론칭했다. 

회사 설명에 의하면 ‘빼빼로 일레븐’은 길쭉한 빼빼로를 의인화한 총 8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빼빼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빼빼로 일레븐’의 각 캐릭터 이름은 제품명과 동일하게 지었으며 제품 특성에 맞게 성격과 스토리를 담았다. 

‘초코빼빼로’를 상징하며 리더 역할을 하는 빨간 나비넥타이의 ‘초코’와 털털한 성격의 터프가인 녹색 헬멧의 ‘아몬드’와 귀엽고 부드러운 성격의 ‘화이트쿠키’, 쾌활하고 긍정적인데 다양한 정보를 듣고 알려주는 소식통이자 수다맨인 파란 머리띠의 ‘초코쿠키’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누드초코’와 ‘누드치즈’, 분홍의 ‘스키니’와 ‘더블딥’까지 총 8종으로 구성됐다. 

롯데제과는 향후 ‘빼빼로 일레븐’을 사회공헌 활동 및 SNS 콘텐츠, 제품 패키지, 판촉물 등 마케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빼빼로 일레븐’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일관성을 높이고 빼빼로 및 캐릭터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빼빼로 35년 최초로 사람 아닌 캐릭터를 광고 모델로 발탁 CF도 선봬

앞서 롯데제과는 빼빼로 출시 35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광고 모델로 발탁, TV CF도 지난달 중순 선보였다. 

빼빼로의 주 고객인 10~20대에 대한 모바일 매체 영향력이 지속해 늘고 있는 점을 고려, 모바일에서 큰 인기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빼빼로의 광고모델로 활용하기로 한 것. 

광고에는 8명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총 출동, 신나게 춤을 추면서 빼빼로데이의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키는 내용. 롯데제과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에 삽입, 올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판매하는 한정판 기획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 스위트홈 6호점 개관 및 사회복지단체에 제품 기부

사랑의열매 나눔전달식 기념 단체 컷...<사진=롯데제과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하고, 경북 봉화에 빼빼로 수익금으로 지어지는 지역아동센터인 ‘스위트홈’ 6호점을 건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31일에는 지역아동센터인 ‘롯데제과 스위트홈(Sweet Home)’ 개관식을 진행했다. 스위트홈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으로 추진되며, 건립은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스위트홈 6호점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총부지 1,544평에 건물 60평, 외부공간 100평 규모로, 앞으로 봉화군 석포면 아동들에게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지도 및 문화 활동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지난 5일 ‘대한적십자사’에 과자 1170 박스와 ‘사랑의열매’에 과자 4700 박스를 전달했으며, 롯데제과가 기부한 제품은 전국 어린이, 청소년 관련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에서는 롯데제과에 나눔전달식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의 최고 수준의 표장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작년 10월,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기업, 관공서, 개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반의 갑질 문화가 판을 치는 요즘, 기업의 존재 이유인 영리 활동과 함께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롯데제과의 이유 있는 행보에 소비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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