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고용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후보자는 12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건물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도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 더 지켜봤으면 좋겠다"며 "통계의 향방이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사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오는 14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지난 9월 4만5000명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7월(5000명)과 8월(3000명) 연이어 1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또 경제부총리로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잠재성장 경로를 가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여력을 동원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기본 토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여러 가지로 잘 고민하겠다"며 "일단 청문 준비를 착실히 하면서 정책 구상도 잘 다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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