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0.44)보다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에 출발했다. 지수는 낙폭을 좁히지 못하며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65포인트(1.57%) 내린 2047.79를 가리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애플의 주가 하락에 따른 기술주 약세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민주당이 하원 탈환에 성공한 지난주 미 중간선거 후 안도감에 700포인트 넘게 급등했지만 이날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12포인트(2.32%) 급락하며 2만5387.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06.03포인트(2.78%) 후퇴하며 7200.87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4.79포인트(1.97%) 떨어진 2726.22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 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0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전기전자(-3.02%)의 하락폭이 가장 크고 의료정밀(-2.82%), 비금속광물(-2.49%), 운수장비(-2.32%), 증권(-2.28%), 제조(-2.26%), 대형주(-1.95%), 건설(-1.8%), 화학(-1.77%), 기계(-1.75%), 철강금속(-1.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50원(2.54%) 내린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5.23%), 셀트리온(-1.60%), LG화학(-1.20%), 포스코(-2.71%), SK텔레콤(-1.12%), 현대차(-2.35%), 신한지주(-0.35%), KB금융(-1.4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0.82) 대비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에 출발했다.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전 거래일보다 8.87포인트(1.32%) 내린 661.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CJ ENM(-2.96%), 신라젠(-0.61%), 포스코켐텍(-2.30%), 메디톡스(-1.81%), 바이로메드(-1.05%), 스튜디오드래곤(-1.09%), 펄어비스(-2.3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에이치엘비(0.38%), 코오롱티슈진(1.83%)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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