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 미국인의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몬마우스 대학의 전문 여론조사기관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는 유권자는 37%에 불과했다. 반면 새로운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는 유권자는 58%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3%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시각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부정적인 공화당 지지자는 16%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민주당 지지자의 92%, 무당파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은 높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6%, '탄핵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9%로 나타났다.

한편 몬마우스 대학의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성인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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