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릭 서폴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한화는 15일 외국인 투수로 호주 출신의 우완 워릭 서폴드(28)와 미국 출신 좌완 채드 벨(29)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서폴드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등 총 100만달러에 계약했고, 벨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 6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서폴드와 벨 모두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서폴드는 188㎝, 101㎏의 건장한 체격과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을 갖춘 우완 정통파다. 제구가 동반된 평균시속 140㎞ 중반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2016년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서폴드는 올해까지 3시즌동안 82경기에 등판, 106.2이닝 동안 8승4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2년이후 155경기에 나섰고, 이 중 선발등판은 101경기다. 통산기록은 37승32패, 평균자책점 3.76, 탈삼진 410개, 이닝당 출루 허용(WHIP) 1.34다.

벨은 2017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두 시즌 동안 31경기에서 69.2이닝을 던지며 4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2017시즌까지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216경기 중 107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통산기록은 46승39패 평균자책점 3.82다.

벨은 190㎝, 90㎏의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최고시속 150㎞대 초반의 직구를 뿌리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한화는 "좌완 선발투수와 보다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선발 마운드 구성을 위해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폴드와 벨은 2019년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대비한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