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필립 기자] 롯데제과가 11월 들어 가나 초콜릿 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하는가하면 홍삼 곤약젤리, 다크 초콜릿 ‘드림카카오 82% 가바’와 기린 호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최근 롯데제과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정리해 소개한다.

■ 가나초콜릿, 아이유 모델 발탁

아이유 모델 컷...<사진=롯데제과 제공>

먼저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지난 16일 가나초콜릿의 광고 모델로 가수 아이유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음악,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이미지를 가진 가수 겸 탤런트다. 아이유는 올 초 몽쉘의 광고모델로도 활약한 바 있다. 

아이유가 초콜릿의 주 고객인 10~20대 여성층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모델 계약을 제의했고, 아이유 역시 실제로 가나초콜릿의 마니아여서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제과는 아이유를 통해 가나초콜릿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광고에서는 아이유가 ‘내가 사랑하는 가나’라는 카피처럼 일상 속에서 가나초콜릿을 즐겨 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광고는 이달 중 TV 매체 및 유튜브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유를 전면에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아이유의 모습을 제품 패키지에 담은 기획상품을 출시하고, 가나초콜릿과 아이유를 내세운 팬미팅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는 아이유 등신대를 활용한 별도의 매대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헬스원, 키즈홍삼 곤약젤리’ 출시···1500억 어린이 홍삼 시장 본격 진출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롯데제과의 건강 브랜드 헬스원에서 어린이용 홍삼 젤리 ‘키즈홍삼 곤약젤리’ 2종(사과맛, 딸기맛)을 선보였다.

치어팩 타입의 곤약젤리 형태로는 처음 출시했으며, 이 제품에는 홍삼뿐 아니라 아연과 비타민D 등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5% 함유돼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제품 패키지에는 인기 애니매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넣어, 어린이들에게 친근함을 더했다는 것.

롯데제과는 ‘헬스원 키즈홍삼 곤약젤리’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기준 약 1천5백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어린이용 홍삼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 겨울 시즌 앞두고 ‘기린 호빵’ 신제품 2종 출시

기린 호빵 6종 모음 컷...<사진=롯데제과 제공>

또한 지난 14일에는 ‘언양불고기 호빵’과 ‘먹물빠에야 호빵’ 등 ‘기린 호빵’ 신제품 2종도 선보였다.

이중 ‘언양불고기 호빵’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한국 대표 음식 불고기에 불맛을 가득 입혀 언양식으로 맛을 냈고, ‘먹물빠에야 호빵’은 오징어, 피망, 양파, 양배추, 굴소스, 쌀가루 및 오징어 먹물을 넣어 스페인 전통 음식 파에야(paella)의 맛과 느낌을 구현해냈다. 

이로써 올해 롯데제과 ‘기린 호빵’은 기존의 팥, 야채, 피자, 옥수수에 신제품 2종을 더한 총 6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기 웹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 캐릭터가 들어간 ‘떡볶이 호빵’과 ‘치즈 호빵’을 CU 전용 상품으로 출시하고, 이마트에는 시바견 캐릭터 ’시로앤마로’를 패키지에 넣은 ‘앙빵호빵’을 공급, 판매 채널별 제품을 차별화해 선보였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호빵에는 기린만의 고유 기술을 활용, 특허받은 유산균으로 배양한 유산균 발효액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폭신한 호빵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개선된 빵의 식감은 입소문을 타며 호빵 마니아층에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6년부터 최현석 셰프를 호빵 모델로 발탁하며 호빵 매출이 지속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부터 최현석 셰프를 롯데제과 제빵 브랜드 ‘기린’ 전 제품의 모델로 확대, 4천억 원 제빵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 다크 초콜릿 ‘드림카카오 82% 가바’ 출시

이뿐만이 아니다. 롯데제과는 카카오함량을 더욱 높인 다크 초콜릿 ‘드림카카오 82% 가바’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국내 초콜릿 중 카카오 함량이 가장 높은 만큼 폴리페놀 함량도 가장 높은데다,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알려진 ‘가바’를 사용해 기능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가바(GABA)’는 감마 아미노부티르산(gamma-aminobutyric acid)의 약자로 해외에서는 건강보조식품 등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로, 이번 제품은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3~40대 직장인이나 10~20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드림카카오 82% 가바’ 출시로 ‘드림카카오’는 카카오 함량에 따라 56%, 72%, 82%의 3가지 라인업으로 확대됐으며, 작년에는 가나산 카카오닙스를 사용,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도 선보이며 제품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해 선보인 ‘드림카카오 82% 가바’를 통해 2006년의 하이카카오 열풍이 재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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