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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정형외과 칼럼]김장철 보내는 주부들, 팔꿈치 통증 시 ‘테니스엘보’ 의심해야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위클리오늘신문사] 매년 초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김장 시즌을 맞이한다. 김장이란 일가친척이 모여 김치를 담그고 이를 서로 나눠 갖는 우리나라의 전통 풍습을 말한다. 따라서 훈훈한 나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나눔의 정을 느낄 새도 없이 김장철 직후 팔꿈치 통증에 시달려 고통 받는 주부들의 사례가 많다. 김치를 담그면서 팔꿈치에 무리가 가해져 팔꿈치 질환인 테니스엘보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꿈치는 김장철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로 꼽힌다. 배추를 절이고 김치 양념을 만들며 이를 버무리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 특히 팔꿈치 바깥 근육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염증이 나타나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이를 ‘테니스엘보’라 부른다.

테니스엘보의 의학적 진단명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이다. 손목을 손등 방향으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할 경우 테니스엘보 발병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김치를 담그는 일 외에 테니스, 배드민턴 등 스포츠 활동을 무리하게 시행하다가 테니스엘보를 겪기도 한다.

테니스엘보 발병 시 극심한 팔꿈치 통증을 겪으면서 운동 제한이 나타난다. 특히 물건을 들거나 짐수레 등을 밀 때, 운반할 때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심해진다. 손에 힘을 쥐면 상과부에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테니스엘보 증상이 심해지면 열쇠를 돌리거나 머리를 빗는 가벼운 동작마저 어려워진다.

테니스엘보 증상은 인대파열 여부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인대 파열을 동반하지 않는 ‘건의 가역적 변화 단계’, 그리고 ‘비가역적 퇴행성 변화 단계’가 있다. 반면 인대 파열을 동반한 ‘퇴행성 변화 단계’, ‘석회 및 골극·퇴행성관절염을 동반한 단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은 관절초음파 영상을 통해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만약 김장철 이후 팔꿈치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하고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테니스엘보 증상을 초기에 발견한다면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치료, DNA 주사 치료, 도니어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절개가 필요한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후 즉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단순 부분 마취만으로 시행하는 통증 없는 치료법이어서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을 관절초음파로 병변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원리의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인대를 증식시키고 자연 치유를 유도한다. DNA 주사는 성장인자를 자극해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키는 물질이다. 덕분에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데 기여한다.

또 다른 비수술 요법인 체외충격파 치료는 신체 외부에 충격파를 가해 병변 내 생물학적 변화를 가져다주는 치료법으로 충격파 영향에 의해 병변 파괴 및 주변 정상 조직들의 자가 치유를 유도하는 원리이다.

도니어 체외충격파 치료는 기존의 체외충격파 치료에 스마트 포커스 기술을 적용하여 보다 더 정확하고 충분한 에너지를 병변에 도달시키는 원리의 치료법으로, 덕분에 치료 도중 충격파에 의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적은 횟수로 증상 개선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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