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월슨 중 한 명 포기해야

▲ 케이시 켈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29)를 영입했다.

LG는 21일 켈리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 1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 한도액을 꽉 채웠다.

켈리는 190㎝, 97㎏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로 200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을 받았다.

켈리는 입단이후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다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6경기에 선발 등판, 29이닝을 던지며 2승3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켈리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7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거뒀다.

켈리는 빅리그에서 통산 26경기에 등판해 2승11패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166경기 44승48패 평균자책점 4.13이다.

차명석 단장은 "켈리는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라며 "팀 선발진의 한 축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는 올 시즌 헨리 소사(33)와 타일러 윌슨(29)으로 외국인 투수진을 꾸렸다. 켈리를 영입하면서 둘 중 한 명과 재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소사는 27경기에 등판해 181.1이닝을 던지며 9승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윌슨은 26경기에서 170이닝을 소화하며 9승4패 평균자책점 3.07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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