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서울 첫눈은 오는 주말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는 지난 21일 첫눈이 예상됐으나 고기압의 변화로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은 22일 "서울과 수도권의 첫눈은 오는 24일 새벽이나 아침께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온이 내려간 상태에서 기압골이 지나면서 강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22일은 24절기 중 20번째 절기인 '소설'로 첫눈이 내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첫눈은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 기록으로 공식 적용된다. 지난 30년동안 서울에 첫눈이 내린 평균 날짜를 계산해보면 11월21일이지만 올해는 다소 늦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이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형성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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