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잡는 크리미한 식음료 출시 러시...'눈길' 

[위클리오늘=민필립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크리미한 식감을 살린 신제품을 줄줄이 앞세워 겨울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저트의 맛과 비주얼뿐 아니라 크리미한 식감을 강조한 디저트들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식감은 제품의 맛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식재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색다른 디저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한 음료나 크림이 첨가된 부드러운 베이커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치즈, 크림, 마쉬멜로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추위를 녹여줄 달콤한 맛은 물론 부드러움에 쫀쫀함까지 더한 크리미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 입안에 감도는 달콤한 맛에 목넘김까지 부드럽게! 

겨울 신메뉴 ‘스위트 스노우 레볼루션’ 포스터...<사진=탐앤탐스 제공>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겨울 신메뉴 ‘스위트 스노우 레볼루션’ 2종을 지난 19일 출시했다.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초코라떼를 베이스로 한 음료로 ‘얼그레이 초코라떼’와 ‘피넛버터 초코라떼’ 2종으로 출시됐다. 게다가 휘핑크림 위 탐앤탐스의 공식 캐릭터 ‘탐스 패밀리’ 로고 초콜릿을 토핑 한 것이 특징이다. 

▲얼그레이 초코라떼는 얼그레이의 은은한 향과 초콜릿의 깊고 진한 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피넛버터 초코라떼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돋보이는 음료로 우유가 더해져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탐앤탐스는 스위트 스노우 레볼루션 출시를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탐앤탐스의 대표 친환경그린캠페인 ‘레볼루션’을 진행한다. 스위트 스노우 레볼루션 주문 시 에코 핸들드링킹자(이하 에코컵)에 담아 제공하는 것. 이때 제공된 에코컵은 반납할 필요 없이 무료로 증정한다. 

더불어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19일(월)부터 22일(목)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의 해당 게시글에 댓글로 음료 기대평과 함께 마시고 싶은 친구를 소환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인스타그램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페이스북 2명, 인스타그램 3명 등 총 5명을 선정, 박원 콘서트 티켓 2매를 증정한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공차코리아 ‘치즈폼 딥초코 밀크티’,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슬레 핫초코 마쉬멜로’, 푸르밀 ‘연유라떼, 오리온 ‘생크림파이’, GS25 ‘감동란 호빵’ 이미지...<사진=각사 제공>

공차코리아에서 지난달 출시한 ‘치즈폼 신메뉴’는 달콤 짭조름한 맛은 물론 크리미한 식감으로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즈폼은 공차의 베스트 토핑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밀크폼에 디저트 티라미수의 치즈로도 친숙한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한 메뉴로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진한 치즈폼이 매력적인 ‘치즈폼 딥초코 밀크티’, ‘치즈폼 딥바닐라 밀크티’, ‘치즈폼 커피 밀크티’, ‘치즈폼 딥초코 스무디’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공차코리아 마케팅본부장 김지영 이사는 “치즈폼 신메뉴는 기존 공차의 베스트 토핑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밀크폼에 치즈를 더한 메뉴로 쌀쌀해진 날씨에 더 없이 잘 어울리는 크리미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슬레 핫초코 마쉬멜로’는 코코아에 마쉬멜로를 첨가한 것이 특징으로 풍부한 코코아 맛에 달콤한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뜨거운 물 대신 우유에 타 먹으면 진한 초콜릿 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외 직구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고 있는 제품으로, 재작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한정판으로 국내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에서는 연유를 넣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연유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젊은 층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커피를 재해석한 이색 커피 음료로 에스프레소에 달콤한 연유를 섞어 달콤쌉싸름한 맛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베트남산 커피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 추위 녹이는 크리미한 베이커리로 따뜻한 겨울나기!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크림, 모찌 등 다양한 식재료를 더해 크리미한 식감을 강조한 베이커리를 앞세워 디저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25의 ‘감동란 호빵’은 유명 상품인 ‘감동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달걀 등이 함유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GS2감동란은 소금기를 밴 반숙 상태의 계란으로 월평균 100만개 가까이 팔리는 히트 상품으로 이미 입증된 감동란의 인기를 등에 업고 호빵에 이를 구현했다. 

오리온의 ‘생크림파이’는 영국산 생크림과 리얼 초콜릿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입안에서 녹는 식감과 진한 초콜릿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는 ‘여왕의 과일’로 불리는 무화과의 톡톡 씹히는 식감과 그리고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를 이뤄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겐다즈는 겨울 한정 신제품 ‘티라미수 모찌’와 ‘크림치즈 모찌’를 선보였다. 

‘티라미수 모찌’는 마스카포네 치즈로 만든 홈메이드 스타일의 티라미수 아이스크림에 모찌를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선사한다. ‘크림치즈 모찌’는 유럽산 크림치즈 아이스크림과 모찌 조각이 조화를 이뤄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다. 

파리바게뜨의 ‘무지개 카스텔라’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한 제품으로 층층마다 알록달록한 빛깔의 비주얼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한 겹 한 겹 정성스럽게 구워 사과로 상큼함을 더하고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주목을 받으며 출시 두 달여 만에 약 25만 개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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