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축구대표팀 남태희(알두하일)가 부상으로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남태희를 검진한 결과,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며 "수술과 재활을 거치면 약 6개월 뒤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전했다.

이로써 남태희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남태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지만 후반 5분 상대를 압박하던 중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상대와 충돌없이 혼자 넘어져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2골을 터뜨리며 황의조(감바 오카사)와 함께 황태자로 평가받았다. 황의조는 3골을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A매치 6경기에서 남태희를 모두 선발로 기용할만큼 신뢰했다.

공격의 한 축을 맡았던 남태희의 이탈로 전력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태희의 자리는 황인범(대전), 이청용(보훔) 등이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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