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지 13시간만에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한 지 13시간 만인 오후 11시20분께 검찰청 현관을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검찰청사를 나오면서 “법원과 검찰을 믿고 도정에 열심히 매진하겠다”며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조사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침에 눈이 내리고 길이 미끄러워 안전사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조서 정리 도중 잠깐 보고를 받으니 15명이 낙상사고를 당했더라”면서 “안타까운 일이고, 날씨가 더 추워질 테니 도민 여러분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검찰청 정문을 통과하던 중 차량에서 내려 지지단체 회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여러분과 막걸리 한잔 하고 싶은데 집에 있는 아내를 만나러 가야 해 아쉽지만 그럴 수 없다”면서 “소수가 지배하는 세상을 같이 극복하고, 공정세상을 만들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늦은 점심식사로 1시간동안 조사를 중단한 것을 고려하면 12시간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은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유포 등 3가지와, 불기소 의견으로 넘긴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베 가입 등 3가지 의혹 등을 조사했다. 모두 6가지 의혹, 8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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