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닷.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부모의 사기범죄 논란에 대해 사과한 래퍼 마이크로닷(25·신재호)이 출연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마이크로닷은 25일 소속사를 통해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도시어부', tvN '국경 없는 포차'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왔다. MBC TV '나혼자산다' 등에도 종종 얼굴을 내비쳤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9일 부모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으나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이 하나둘 등장하자 사과했다.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마아크로닷의 아버지(61)는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렸으나 1998년 돌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마이크로닷의 아버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소재 불명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소중지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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