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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가격 5년3개월만에 최대 하락폭 기록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번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최근 5년3개월(274주)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막판까지 서울 아파트값을 떠받치던 노원구도 하락 전환하는 등 강북 11개 자치구도 1년3개월여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도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떨어졌다.

9·13대책이후 상승세가 둔화된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첫째주 60주만에 보합 전환한 이래 3주 연속 하락했다. 대출규제, 세제개편에 따라 부담이 커지고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진 결과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에서 가파르게 하락중이다.

강남 11개 자치구는 4주째 하락(-0.02%→-0.03%→-0.05%→-0.07%)하며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강북 14개 자치구도 지난해 8월 넷째주(-0.02%)이래 1년3개월여(64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권은 재건축 및 그동안 급등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단지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수문의는 여전히 한산하다"며 "강북지역도 저평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매수문의가 급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25개 자치구중 15곳이 하락하고, 7곳이 보합세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을 주도하는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금주 0.14% 떨어지며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고 6주 연속 내림세다. 주간 기준으로 2013년 8월셋째주(-0.14%)이후 최대 낙폭이다.

강남이 0.16% 떨어지고 서초(-0.15%), 송파(-0.14%)도 하락세가 거세다. 강동(-0.07%)도 전주대비 낙폭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용산(-0.07%), 동작(-0.07%), 서대문(-0.06%) 등 올해 급등지역도 약세다. 또 은평(-0.04%), 영등포(-0.03%), 성동(-0.02%), 동대문(-0.01%), 광진(-0.01%)이 이번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천(-0.02%)도 낙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으로 불리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던 지역중에서는 노원구(0.04→-0.03%)가 제일 먼저 꺾였다. 또 중랑·성북·도봉도 이번주 들어 보합 전환했다. 마포·구로·금천·관악 등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종로(0.07%), 중(0.07%), 강북(0.03%) 등 강북 3개 자치구는 여전히 상승세다.

강남4구는 아파트 전셋값도 겨울방학 대비 이사수요 발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0.06%)은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지만 동남권지역을 중심으로 기울기가 커지고 있다.

서울 동남권 전셋값은 금주 0.17% 떨어지며 전주(-0.12%) 대비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초가 0.28% 떨어지고 강동도 0.24% 하락했다. 송파(-0.14%), 강남(-0.08%)도 서울 평균에 비해 낙폭이 크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3구는 일부 겨울방학 대비 이사수요에도 불구하고 신규입주단지의 전세공급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서대문구(-0.26%), 용산(-0.17%), 마포(-0.12%) 순으로 낙폭이 컸다.

유미숙 기자  in@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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