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환송행사

▲ 30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에서 북한 신의주로 가는 남북철도 현지공동조사단이 탄 열차가 북한으로 출발하며 공동조사단 요원들과 환송객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하나로 이어진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오전 도라산역에서 열린 철도 북측 공동조사 환송행사에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사업"이라며 "한반도를 오가는 열차는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실어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균 장관은 "정부는 남북 두 정상께서 합의한 바와 같이 연내에 착공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국제사회의 지지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국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 공동조사 남측 조사단은 이날 환송식 행사 종료후 남측 열차를 타고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북측 판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판문역에서 남북은 남측 기관차를 북측 기관차로 교체 연결하고 곧바로 경의선 공동조사를 시작한다.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 구간 공동조사는 다음달 5일까지 6일동안 진행된다.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 구간 공동조사는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된 사항들을 철도 연결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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