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산업활동동향

▲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생산, 투자, 그리고 소비까지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했다. 3대 지표가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1월이후 9개월만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7월(0.7%)과 8월(0.4%) 전월 대비 두달연속 증가했다가 9월(-1.2%)에 감소로 돌아선 바 있다.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1.0%, 서비스업 생산은 0.3%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올랐다. 생산이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졌는 지를 볼 수 있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한 74.0%였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지난 9월(-2.1%) 넉달만에 하락했다가 한달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1.9% 늘었다. 지난 9월(3.3%)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토목(-5.5%)과 건축(-1.2%)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2.2%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8.4를 기록했다. 지난 4월이후 7개월 연속 내림세다.

통계청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6개월이상 하락하면 경기가 상승에서 하강으로 꺾이는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잠정적으로 판단한다. 경기 전환에 대한 최종 판정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국내총생산(GDP) 변화,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내려진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내린 98.8을 기록해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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