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수.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0일 우완투수 배영수(37)를 연봉 1억원에 영입했다.

배영수는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었고 19년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120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8이닝을 소화하며 부활 기운을 보인 배영수는 올해 겨우 11경기에 나와 2승3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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