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끝으로 체코·아르헨티나를 거친 5박8일 3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국제공항을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이동 거리만 총 4만6000여㎞에 이르는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여정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체코·미국·아르헨티나·네덜란드·뉴질랜드 정상을 만나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29일 G20 정상회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리트리트 세션(비공개 자유토론)과 1세션 등에 참석,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30일에는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추진에 대한 미국의 이해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부에노스아이레스 방문기간 중 G20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네덜란드, 한·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담을 가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팻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 주최 공식 환영식과 국빈 오찬에 참석한 뒤 4일 재신다 아던 총리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아던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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