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의 '노란 조끼' 시위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프랑스에서 일어난 유류세 인상 반대 시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포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유류세 인상 중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한편 앞서 이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마르세유에서 시위 장소 근처의 아파트에 살던 80대 여성이 덧문을 내리다가 얼굴에 최루탄을 맞아 수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노란 조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어났으며, 412명이 연행되고 경찰관 23명을 포함한 13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사람도 있어 인명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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