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최정(31)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5일 FA 최정과 6년 최대 106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최정은 2015년 4년 총액 86억원의 계약을 맺은 뒤 다시한번 100억원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해 통산 타율 0.290, 1493안타 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를 기록했다.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잡았다.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해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같이 느껴지고 홈구장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SK가 '제2 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은 팀에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FA 계약을 통해 다시 우리팀에 남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최정의 잔류는 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후배를 이끄는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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