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오는 7일부터 다음주초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이하로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함 보온상태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1도이하로 떨어지거나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도계량기 동파가 증가했다. 한파지속시에는 보온만으로 동파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장시간 외출할 때나 야간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것이 동파예방 효과에 좋다.

서울시는 계량기함 보온을 위해 내부를 보온성이 좋은 헌 오리털이나 헌솜 등으로 빈틈없이 채우고 외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잘 덮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사장이나 휴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상가에서 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하므로 장시간 물 사용이 없을 경우에는 물을 조금 틀어놓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수건(50~60도)을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실내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급수관 동결로 보일러 가동이 안돼 고생하는 시민이 일부 있으므로, 급수관 보온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만약 겨울철에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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