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합의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며 합의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끝내 민주당과 한국당만 의견을 모으면서 사실상 '반쪽자리' 협상에 그쳤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이 합의했다. 우리와 한국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면서 "잠정합의안을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추인을 받으면 공식 합의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잠정적 합의를 이뤘다. 각당 의원총회에서 내용을 보고하고 의원들 추인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추인에 실패할 경우 잠정합의 효력은 바로 상실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관영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실을 나오면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짧게 말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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