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관련한 '빚투' 해명

▲ 한고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탤런트 한고은(43)이 부친의 비위 의혹을 해명했다.

한고은 부모가 1980년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지인에게 담보를 부탁한 후 잠적했다는 설이 지난 6일 불거졌다. A는 "한고은 부모로 인해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했다. 당시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을 헐값에 처분해 빚을 대신 갚았다"고 주장했다.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7일 "11월30일 한고은 아버지와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가 아버지 연락처를 요청했다. 한고은은 아버지와 결혼식, 어머니 장례식 등 2차례 만남외에 20년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다. 친지들을 통해 아버지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마다엔터테인먼트는 "한고은은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하며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주는 등 아버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재작년에 한고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가 발생했다. 한고은은 결국 많은 것을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며 "개인적으로 겪은 가정사에 대해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한고은 아버지로 인해 오랜 상처를 받고 계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이유를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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