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추위가 찾아온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 고드름이 얼어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대설인 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까지 영하로 떨어진 데 이어 밤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 한파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지역은 서울, 인천(강화), 경상북도 일부 지역, 충청북도(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 강원도(강원남부산지·정선평지·원주·영월·태백), 경기도 등이다.

또 강원도(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양구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 경기도(가평·파주·양주·포천·연천·동두천) 등은 한파주의보에서 격상된 한파경보로 대치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한파특보를 확대 발표한다"며 "계속해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파특보는 당분간 유지 또는 강화되겠다"고 말했다.

추위가 강해지고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으며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에는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지역에는 건조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건조특보는 대기속의 습도가 몹시 낮아 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이며 그밖의 내륙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이라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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