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나치 단체, 영국 해리 왕자 암살 계획

▲ 미국 네오나치 단체의 영국 분파인 '소넌크레이그 디비전'은 해리 왕자의 머리에 총구를 댄 포스터에 '다음에 보자, 인종 반역자'라는 글귀를 적어 놓았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미국 네오나치 단체가 영국 해리 왕자를 암살하기 위해 작전을 짜고 훈련한 것으로 밝혀져 영국 대테러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고 7일(현지시간) 영국 경찰 당국이 밝혔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네오나치 단체의 영국 분파인 '소넌크레이그 디비전'은 해리 왕자의 암살과 관련해 수개월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리 왕자의 머리에 총구를 댄 포스터에 '다음에 보자, 인종 반역자'라는 글귀를 적어 놓기도 했다. 혼혈인 메건 마클 왕세자비와의 결혼이 인종 반역 행위라고 주장한 것이다.

영국 대테러본부 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5일 최초 보도한 BBC에 따르면 해당 단체는 미국에서 약 5건의 살인 사건에 연루돼 있다.

영국 분파의 일원은 24~80명사이로 추정되며 자체적으로 총기 사용 및 전투 훈련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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