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국제연구소

▲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이 북한 신의주-단둥 국경지역 조중친선다리를 조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10일(현지시간) "남북 철도연결 기공식이 중요한 외교적 및 지정학적 성취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CSIS는 이날 남북철도협력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남북한 철도연결사업이 남북한간 화해를 증진하고 궁극적 통일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를 건설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할 것으로 분석했다.

빅터 차, 조지프 버뮤데즈, 마리 더몬드 연구원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북한 지역 철도의 열악한 관리상태와 낡은 기술로 인해 북한 철도를 현대화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올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국이 된 한국은 2000~2008년 '햇볕정책' 당시보다 상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남북 사이에 2개 노선, 북한과 중국 사이에 4개 노선,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1개 노선이 현재 놓여 있으며 이 철도들은 설비와 크기, 수용능력과 운전 방식이 서로 달라서 이들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많은 비용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