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한 기자] 나경원 의원이 11일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자유한국당에서 여성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정용기(재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에서 전체 103표 중 과반을 넘긴 6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학용-김종석 조는 35표를 얻는 데 그쳤다.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는 1년으로 내년 12월까지지만,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2020년 4월 총선 때까지 원내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8년 남편 김재호 판사와 결혼한 후 1992년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산지법, 인천지법, 서울행정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했으며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여성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7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초선의원일 때 당 대변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8대 국회에서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고위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2011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박원순 후보에 패해 낙선했다.

19대 총선은 불출마했지만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의 요청으로 동작을에 출마해 국회에 재입성했고 20대 총선도 동작을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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